[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학생건강증진센터의 교육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전은경 장학관)는 2024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체험형 건강증진 교육시설로, 학생·가족·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캠퍼스 3층에 위치해 있으며, 학생 맞춤형 건강 지원과 보건·의료 분야 진로교육에 특화된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다. 학생과 가족,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보총은 교육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기획, 운영, 인력배치, 안전관리 등 교육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총 7명의 교육강사가 상주하며 학생 맞춤형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건강증진센터의 체험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신체 변화 체험: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해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신체 변화를 시각적으로 체험 ▲초음파 및 태동 촉진 체험: 임신과 출산 과정을 영상으로 학습하고, 초음파 기기와 임신체험복을 통해 태동을 직접 느껴봄 ▲신생아 돌봄 체험: 신생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기저귀 갈기, 우유 먹이기, 트림시키기 등 돌봄 활동 실습 ▲노인 체험: 노화 시뮬레이션 장비를 착용하고 시력·청력 저하, 관절 제약 등을 직접 경험 ▲기타 건강체험: VR 건강체험, 응급처치 시뮬레이터, 뇌 퍼즐, 장기 퍼즐, 전신스캐너 등 총 25종의 체험 콘텐츠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이외에도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감염병 대응체험실 등이 있으며, 3차원 가상해부학 실습 시스템, 신체 측정 및 건강관리 계획 수립 기능, 응급처치 실습 환경 등 첨단 교육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미래형 건강체험교육이 있으며, 학생 및 학부모 연수, 찾아가는 감정코칭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기도 내 재학중인 학생, 가족, 교직원은 누구나 학생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전은경 센터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를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한보총이 교육사업을 위탁 운영하게 돼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학생건강증진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현장”이라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