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대상 참여형 체험 부스로 안전문화 실천 독려
보호구 착용, 유해·위험요인 발굴 활동 등 안전 메시지 전달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가운데)이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오기환)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송석진),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대국민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산업재해와 관련된 위험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참여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약 25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보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부스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직관적인 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안전사진관’에서는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안전모를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은 추락, 끼임, 충돌 등 산업재해 유형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위험이를 찾아라’는 그림 속에서 유해요인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위험이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가 높았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유해요인을 함께 찾으며 안전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자는 물론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놀이로 배우는 안전문화’ 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를 통해 자발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는 핵심역량 나눔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 확산으로 일반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안전이 당연한 가치로 여겨질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일생생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사고사망 3대 발생형태인 추락·끼임·충돌 퍼즐 맞추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오늘의 경험을 통해 훗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