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0명 대상 실천 중심 교육·폭염대응키드 제공
1:1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근로자 건광관리 관심도↑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교육센터는 지난 5일 서울 서소문 일대 건설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이복임) 교육센터는 지난 5일 서울 서소문 일대 건설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 캠페인은 근로자의 폭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산업간호사로 구성된 강사진은 교육과 캠페인 뿐만 아니라 1:1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까지 병행하며,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관심도와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교육은 ▲폭염의 정의와 폭염특보 기준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위험성 ▲응급상황 대처 요령 ▲폭염 대비 3대 수칙(물·그늘·휴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근로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 중심 강의와 퀴즈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교육센터 강사가 지난 5일 서울 서소문 일대 건설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에게 1:1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이 배포되고, 근로자들이 예방 수칙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또 보냉백, 쿨스카프, 쿨토시, 쿨팩, 견과류 간식 등이 포함된 폭염대응키트가 제공돼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복임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폭염은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재해인 만큼 현장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근로자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전하는 데 주력했고,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식 포스코이앤씨 현장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작업을 이어가는 근로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현장의 안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교육과 키트 제공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조치로, 앞으로도 계절별 건강위해요인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길모 포스코이앤씨 안전팀장은 “이번 교육은 근로자들이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업건강협회 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이어가며, 변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대응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