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체계 구축·휴게시설 설치 상태 등 살펴
현장 근로자 대상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당부
7월 말까지 노동부 울산지청과 온열질환 예방 릴레인 캠페인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9일 울산 관할 구역 내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에 의한 근로자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우용하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장(왼쪽)이 현장 관계자에게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배포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우용하)는 9일 울산 관할 구역 내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에 의한 근로자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서 공단은 폭염 대응 체계 구축 여부, 휴게시설과 그늘막 설치 상태, 시원한 물과 음료의 비치 여부, 작업 중 휴식시간 운영 실태, 개인 보호장구(쿨조끼, 쿨토시 등) 지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충분한 물 섭취, ▲그늘과 바람 확보, ▲적절한 휴식, ▲보냉장구 착용, ▲응급조치 숙지)을 직접 안내하고, 아이스팩·쿨패치·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배포하며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재차 강조했다.
점검에 참여한 우용하 울산지역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건설현장은 다른 업종보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폭염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휴식시간 보장, 냉방물품 비치, 체온 관리 등의 실질적인 조치가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함께 7월 한 달 동안 관내 고위험 사업장(물류업, 조선업, 대형마트)대상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