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안전관리자 통한 산업현장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 도모
이달의 공동안전관리자 시상식도 병행…강서운·오석문 공동안전관리자 선정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공동안전관리자 활용, 소규모 사업장 자기규율 예방체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28회 보건안전포럼 및 안전보건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공동안전관리자 활용, 소규모 사업장 자기규율 예방체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28회 보건안전포럼 및 안전보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하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1부 기념식과 2부 주제발표, 3부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정태성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이사의 사회로 정혜선 한보총 회장의 개회사,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영상축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동안전관리자 제도 이야기 홍보영상 시청, 이달의 공동안전관리자상 및 우수 사업장 시상식이 전개됐다.
이달의 공동안전관리자상과 우수 사업장이란 산업현장의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안전관리자의 역량강화 및 사기진작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한보총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행하는 제도다. 한보총은 공동안전관리자 중 활동이 뛰어난 사람과 우수 참여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달의 공동안전관리자상은 강서운(5월), 오석문(6월) 공동안전관리자가 수상했으며, 우수 사업장으로는 우리자동차공업사, 흥진기계가 선정됐다.
2부 주제발표는 공동안전관리자 제도의 현황에 대한 내용으로 이상준 전문건설안전보건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공동안전관리자 지원현황 및 운영실제(이명진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본부장)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제도 추진현황 및 정책제언(윤인식 고용노동부 사무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3부 우수사례 발표는 ▲제조업 공동안전관리자 활동 우수사례(유운호 공동안전관리자) ▲건물관리업 공동안전관리자 활동 우수사례(김재남 공동안전관리자) ▲조선업 공동안전관리자 활동 우수사례(이근철 공동안전관리자)가 발표됐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공동안전관리자 제도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모든 일터의 안전을 담보하는 든든한 기반이라 생각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공동안전관리자 지원 사업은 월 1~2회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아주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총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해 전국 14개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에 배치하고 있다. 작년 170명에 이어 금년에 120명을 채용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및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무료로 시행하는 중이다. 공동안전관리자 배치를 희망하는 소규모 사업장은 한보총으로 연락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