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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데이터·AI TF(Task Force)’ 신설…"대학 행정의 디지털 혁신 본격화"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07-30 19:12

오는 8월부터 모든 직원에게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제공 예정

고길곤 정보화본부장_행정대학원 교수 (사진제공=서울대)
고길곤 정보화본부장_행정대학원 교수 (사진제공=서울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대학교가 대학 행정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본부장 고길곤,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 2025년 7월,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대학 행정에 전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데이터·AI TF(Task Force)’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첫 사업으로 8월부터 서울대 전 직원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TF는 빠르게 발전하는 데이터, 생성형 AI 등 기술을 대학 행정, 교육, 연구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민첩한 실증 및 실행 조직으로, 대학 내 최초의 AI 행정 전문 조직이다.

고 본부장은“대학 행정도 단순한 디지털화 단계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혁신이 요구된다”며“서울대가 세계 최고의 AI 활용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TF는 ▲대학 문제에 대한 AI 기반 정의 ▲데이터 분석 및 AI 실증 ▲정책 반영 및 서비스 적용 ▲대학 확산 및 외부 협력 등 4대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AI 기반 행정 서비스 실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서울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챗GPT, Gemini 등 다양한 주요 LLM을 통합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개인이 문서를 업로드하고 자신만의 AI 에이젼트를 직접 생성·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서비스를 통해 확보된 AI 활용 데이터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제공하여 세계 수준의 대학 AI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9월 AI 행정 활용 로드맵 수립 ▲10월 생성형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11월 AI 행정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 다양한 실천 과제를 계획 중이다. 특히 경진대회는 ChatGPT, Gemini, Cursor AI 등 최신 도구를 활용해 대학 구성원 스스로 AI 기반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데이터·AI TF는 대학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KT와는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수요기관으로 협력 중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는 AI 기술 세미나, GPU 인프라 지원,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다방면의 실질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OpenAI와 같은 AI 선도 기업과도 연구와 교육 관련 전방위적인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데이터·AI TF를 중심으로 행정 혁신을 넘어 교육과 연구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서울대형 AI 모델을 실증하고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타 대학과의 연계, 공공영역 협력 등 사회적 확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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