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 가까이 급락하며 다시 8만7천달러대로 하락...최근 1주일사이 반등하는가 했더니 '역시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투기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가상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법적인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들이 1일 중국 인민은행의 불법거래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 표명에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8시 20분(뉴욕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3.8% 급락한 8만74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5.2% 급락한 2848.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9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1주일 사이 비트코인은 약 4.5% 반등하며 가격이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달 28일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불법 거래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인베스팅닷컴
인민은행은 지난 달 28일 성명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는데 "고객들에 대한 고유정보 요구사항에 미비점이 있는데다 자금 세탁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가상화폐 거래가 2021년이후 금지된 상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