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주가가 지난 달 초순 전고점을 찍은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2% 하락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 반등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2%, 대만 TSMC 0.85% 등 다른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이 1.2%, 구글 0.7%, 아마존 1.4% 떨어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5%, 테슬라 1.7%, 메타는 3.4%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BTIG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항조정했고 메타는 메타버스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만7850.94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40포인트(0.11%) 상승한 6857.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04포인트(0.22%) 오른 2만3505.14에 각 각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나 산타랠리가 펼칠지에 대해서는 주저하는 분위기다. 사진=UPI, 연합뉴스
여전히 시장에서는 내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주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87%로 반영 중이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핵심 질문은 연준이 다음 주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금리 인하가 이른바 '산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S&P 500지수 전망이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주저하는 분위기가 스며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