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I F3K 세계선수권대회’시상식_여성 시니어 부문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강연주 학생(중앙) / 사진제공=한서대학교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강연주 학생(무인항공기학과 4학년)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독일 타프(Tarp)에서 열린 ‘2025 FAI F3K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성 시니어 부문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F3K 클래스 사상 최초로 여성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F3K는 국제 항공 연맹(FAI)에서 규정하고 있는 무동력 글라이더 종목 중 하나로, 주로 손으로 던져 이륙하는 방식(핸드 론치)을 사용하는데, 소형 글라이더를 사용하며 조종사가 직접 글라이더를 던져 이륙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항공연맹(FAI)이 주관하는 ‘2025 FAI F3K 세계선수권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 다양한 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간과 조종 정확성을 겨루어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강연주 학생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고른 실력을 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F3K 종목 역사상 첫 여성 세계 챔피언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항공모형 스포츠의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로, 특히 여성 조종사들의 참여 확대와 기술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에는 우승을 차지한 강연주 학생이 대학 재학 중에도 꾸준히 항공모형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쌓아온 것을 더해 비행지도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 ‘윙테크(무인항공기 개발업체)’의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윙테크'는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가족회사로, 대회 환경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훈련과 전략적 피드백을 통해 강연주 학생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