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에서 2상 개시 위한 최적 용량 확보… 임상 2상 설계 확정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
대표 김건수)
은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
대상 CAR-T
치료제 ‘
안발셀(CRC01)’
의 임상 2
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IND
변경 신청은 임상 1
상 결과를 임상 2
상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1
상에서는 안발셀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2
상 개시를 위한 최적의 용량도 도출했다.
보다 구체적인 임상 1
상 데이터는 연내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변경된 IND
에는 확대된 대상자 수와 함께 안발셀의 유효성 평가 항목 및 해당 평가 방법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주요 유효성 지표는 전체 완전 관해율(OCR, overall complete remission rate)
이며,
이 외에도 반응 도달까지의 시간(TTR),
관해 지속기간(DOR),
무재발 생존기간(RFS)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성인 ALL
은 국내에서 연간 200~300
명 수준으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치료를 받아도 5
년 무병생존율이 약 35%
에 불과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영역이다.
특히 성인 ALL
은 소아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성인 ALL
대상 CAR-T
치료제로 허가된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안발셀의 임상 2
상 개시는 성인 AL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안발셀의 우수성이 성인 ALL
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되기를 기대한다”
라며, “CAR-T
치료제를 기다려 온 국내 성인 ALL
환자와 가족들에게 안발셀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