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클릭', 베트남·태국 등 해외 현지 잡페어(채용박람회) 개최

현지 잡페어서 강연·오프라인 멘토링…대학생 방문 수요 ‘폭발’...취준생 한국行 열풍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의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KLiK)’이 베트남·태국 등지에서 현지 잡페어(채용박람회) 강연과 오프라인 멘토링을 잇따라 열며 국내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릭은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 대학생을 직접 찾아가 한국 취업 전략·비자 절차·이력서 코칭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과 태국 대학 내 잡페어 현장에서는 상담 대기가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컸다. 한 베트남 출신 구직자는 “클릭을 통해 한국 취업 노하우를 얻고 있다”며 “비자 발급부터 체계적인 이력서 작성까지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클릭은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왔으며, 올해 4월 전용 앱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공고 탐색, 추천·인기 검색어, 공고 스크랩, 라운지 등 주요 기능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션 유지 기능으로 매번 로그인을 반복할 필요가 없고, 앱 푸시를 통해 맞춤형 채용 정보·지원 현황을 실시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자체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추천 공고’ 기능은 간단한 프로필 등록만으로 비자·경력·관심사 조건에 맞는 채용 공고를 메인 화면에서 자동 추천한다. 클릭에 따르면, 해당 기능 도입 이후 개인 회원 수는 초기 대비 약 325%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구직자와 취업·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라운지 기능도 강화해, 취업준비·비자·고민상담 등 7개 카테고리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한국 취업 비자 완벽 가이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취업·학업·거주·여행·기타 5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돼 있으며, 각 카테고리별 취업비자 기본 정보, 신청 요건, 필요 서류 등을 상세히 안내해 외국인 구직자의 비자 이해도와 준비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지 파이프라인도 강화한다. 잡코리아는 베트남 SW 개발자 대상 교육·취업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총 200명 규모의 인재가 국내 중소·벤처 기업 채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지표도 성장세다. 클릭은 누적 공고 15만 건을 넘어섰고, 월 방문자 12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외국인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현지 밀착형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한국 일자리로 빠르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며 “클릭의 데이터·AI 역량을 바탕으로 채용 성공률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