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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시골집 발굴 ‘웰컴투 할미우드’ 캠페인 개시...12월 31일까지 사연 공모

김신 기자 | 입력 : 2026-11-05 16:11

조부모 일상 깃든 농어촌 가옥을 숙소로 전환...최종 1팀 공간 새단장 및 운영 지원
기억 보존하는 업사이클링 인테리어 시공, 2027년 해외 호스팅 벤치마킹 기회 제공
지자체 연계형 로컬 관광 자원화 추진...농어촌 지역사회 활성화 모색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에어비앤비가 고유한 매력과 이야기를 간직한 시골 할머니·할아버지와 그 주거 공간을 발굴하는 ‘웰컴투 할미우드(Welcome to Halmiwood)’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손자·손녀 등 가족들의 사연을 접수하며, 최종 선발된 1팀(1개 공간)에는 어르신의 삶과 개성을 녹여낸 공간 새단장과 함께 에어비앤비 숙소 등록부터 실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웰컴투 할미우드’는 조부모가 평생을 일궈온 평범한 가옥과 일상이 외지 여행자에게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비슷한 들풀 사이에서도 머위와 달래, 취나물을 단번에 구분하는 눈썰미, 현지 식재료로 차려내는 토속 집밥의 손맛, 옷장 속 소박한 의류로 연출하는 고유의 패션 감각 등 어르신 개개인의 삶의 양식에 주목한다. 가족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지만, 여행객에게는 지역을 직접 방문할 명확한 유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 홍보에는 글로벌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멤버 산이 동참했다. 어린 시절 도보 거리에 위치한 조부모 댁을 매일 찾으며 유대를 쌓아온 산은 캠페인 공식 영상에 출연해 어르신의 일상과 시골집이 특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손자·손녀들의 사연 제보를 독려한다. 본편에 미처 담지 못한 산의 시골 방문 비하인드 이야기는 공식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2주간 순차 공개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그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서사와 따뜻한 환대로 여행을 완성한다"며 "이번 '웰컴투 할미우드' 캠페인을 통해 조부모의 삶과 가족의 추억이 많은 이들에게 시골을 찾는 계기가 되고,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호스트로 나서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웰컴투 할미우드’는 국내 시골 어르신들의 일상 문화를 조명해 여행자에게 시골을 찾을 새로운 이유를 제시하고,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접수된 사연은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종합 검토를 거쳐 최종 1팀(1개 공간)으로 결정된다. 심사에서는 사연의 공감도와 공간의 상징성, 실제 숙박 시설로서의 운영 가능성을 고루 평가하되, 특히 관할 지자체나 지역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마을과 지역 전체의 상생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1팀에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역사와 취향을 반영한 공간 새단장이 지원된다. 가옥을 전면 철거·개조하는 대신 가족의 기억이 서린 공간 구조와 가구, 생활 소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을 취한다. 손때 묻은 가구는 감각적인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 쓰임을 부여하고, 공간 스타일링을 더해 오래된 집의 멋은 지키면서 투숙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정비한다. 이와 함께 원활한 손님맞이를 위해 에어비앤비 플랫폼 운영 도구를 제공하고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 연계를 밀착 안내한다.

선정된 팀에는 호스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27년 해외 에어비앤비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공식 호스트 활동에 앞서 여행자 입장에서 해외 현지 숙소에 체류하며 글로벌 호스트의 접객 및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이다. 게스트로서의 환대 경험을 통해 호스팅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는 취지이며, 전 여정은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동행 취재해 영상으로 공개된다. 구체적인 여행지와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해외 일정을 마친 조부모는 리모델링을 마친 시골집의 정식 호스트로서 여행객을 맞이하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숙소가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적 관광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 크리에이터 등과의 다각적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계 가족 및 친족은 2026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에어비앤비 캠페인 페이지 내 구글폼을 통해 조부모의 숨은 능력과 매력, 가옥에 얽힌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사연의 적합성과 향후 운영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하고 서류 심사와 현장 답사를 거쳐 최종 1팀을 선발하며, 결과는 2027년 1월 중 개별 공지된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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