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명 한국환경기술사회 회장(오른쪽 2번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에서 발표하고 있다./한국환경기술사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환경기술사회(회장 홍순명)는 홍순명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주최 원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로 초청받아, ‘Korea’s experience in digital public services for SMEs in the environmental field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 연방의 지원으로 개최됐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공공서비스(DPS)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업 등록, 세무, 공공조달, 기술 개발 등 13개 주요 서비스 블록을 중심으로 국가 및 지역별 사례가 공유됐다.
홍 회장은 발표에서 “한국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참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질·대기질 모니터링, 불법 폐기물 감시, 홍수·산불 등 복합 재난 대응 시스템 등 중소기업의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이어 홍 회장은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대에 있어 ▲데이터 표준화 부족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법·제도 기반 미흡 등의 과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을 갖춘 환경 특화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주체로 부상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NESCAP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평가 도구 및 접근 방식 마련에 나서며, 향후 지역 차원의 디지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