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간호대학이 대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5년 춘천시 대학협력협의회 지역정책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된 연구의 일환으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춘천지구 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추진 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부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기존의 강의식·일방향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들어냄으로써 동료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부스는 한림대 캠퍼스에서 운영되었으며, ▲퀴즈존 ▲체험존 ▲인증존으로 구성됐는데, ‘퀴즈존’에서는 마약류의 폐해와 예방법에 관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퀴즈를 풀며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마약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마약과 유사하게 조제한 인공 향을 맡아 종류를 맞히는 후각 체험, 일상 물품과 사진을 비교하며 구분하는 시각 체험, 인형을 공으로 쓰러뜨리는 ‘마약인형 퇴치 작전’ 게임 등이 진행됐다.
‘인증존’에서는 학생들이 마약 예방 서약과 인증 활동에 참여해 학습을 행동 실천으로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요즘 뉴스에서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를 자주 접했는데, 이렇게 체험을 통해 배우니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히 교육을 받는 수준을 넘어‘함께 만들어가는 예방 활동’으로 발전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학생 주도형 예방교육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