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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모금 캠페인 본격화…문시연 총장, 첫 주자로 1억 2000만원 기부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09-09 13:31

- 120주년 상징 12만원·120만원·1200만원 기부하는 운영

- 1호 기부자 문시연 총장 "모든 숙명 구성원 마음 모아 함께하길…저부터 실천하겠다"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왼쪽 일곱 번째)과 교무위원들이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창학 120주년 기념 숙명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숙명여대)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왼쪽 일곱 번째)과 교무위원들이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창학 120주년 기념 숙명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숙명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숙명여대학교(총장 문시연)는 2026년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문시연 총장은 이번 캠페인의 첫 주자로 참여해 1억 2000만원을 기부하며 저부터 먼저 실천하는 뜻깊은 1호 기부자가 됐다.
숙명여대는 지난 9월 8일(월)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창학 120주년 숙명발전기금 모금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문 총장은 "교수, 동문, 학생 등 모든 숙명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기부는 총장인 저부터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숙명여대는 문시연 총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Proud Sookmyung 120 캠페인 ▲선배 강의실 캠페인 ▲선배로운 숙명사랑 캠페인 ▲New 눈송이 벤치 캠페인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기부 방식을 도입하고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교직원과 동문, 대내외 인사들이 숙대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Proud Sookmyung 120 캠페인>은 창학 120주년을 상징하는 '120'의 의미를 담아 12만원, 120만원, 1200만원, 1억 2000만원 등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기금은 인재 육성, 교육·연구역량 강화, 미래 캠퍼스 조성 등 핵심 분야에 활용된다.

<선배 강의실 캠페인>은 5000만원 이상 기부한 단과대학, 학과, 동문회 등 동문 단체의 이름을 딴 '선배 강의실'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강의실 외부에는 단체 현판, 내부에는 기부자 이름과 학과 등이 담긴 기부자 보드를 부착하며, 향후 명신관 6층을 선배 강의실 ZONE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선배로운 숙명사랑 캠페인>은 '시간이 쌓일수록 커지는 숙명사랑'을 컨셉으로 졸업 동문의 기부 참여를 이끄는 캠페인이다. 자신이 졸업한 해부터 창학 120주년인 2026년까지 숙명과 함께한 햇수에 1만원을 곱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New 눈송이 벤치 캠페인>은 숙대 캠퍼스 벤치에 기부자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이다. 300만원을 기부하면 제2창학캠퍼스에 새로 조성되는 벤치에 기부자의 이름과 메시지가 새겨진다.

문 총장은 "1906년 국권 상실의 위기 앞에서 대한제국 순헌황귀비가 여성 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설립한 숙명여대가 2026년 뜻깊은 창학 120주년을 맞이한다"며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의 120년을 준비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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