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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스초이스, ‘2025 환경창업대전’ 아이디어 부문 수상

김민혁 기자 | 입력 : 2025-09-11 11:06

K-뷰티 친환경 혁신으로 환경창업대전 입선

피치스초이스, ‘2025 환경창업대전’ 아이디어 부문 수상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피치스초이스(Peach’s Choice)가 지난 4일, 환경부 주최·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2025 환경창업대전(Eco+ Start-Up Challenge 2025)’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종 팀에 선정되어 입선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환경창업대전은 2018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총 357팀이 지원해 7개월간 경연을 펼쳤다.

㈜피치스초이스는 물티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워터젤 비데라는 새로운 위생 카테고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물티슈는 플라스틱이나 레이온 등 합성섬유로 제작돼 변기에 버려질 경우 펫버그(Fatberg, 하수관에 물티슈·기름·이물질이 뭉쳐 형성되는 거대한 덩어리)를 만들거나, 하천·바다로 유입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피치스초이스는 환경과 위생 문제 해결을 목표로 모여, 물티슈 없이 항문 및 민감 부위를 세정·보습할 수 있는 ‘룰루피치(LuluPeach)’를 개발했다.

룰루피치는 화장지에 젤을 펌핑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생활 습관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단순한 세정뿐 아니라 피부 케어 효과까지 제공해 환경·위생·피부 관리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특히 ‘엉덩이도 피부다(Peach is skin, too)’라는 슬로건 아래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받았다.

박남준·이우용 공동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룰루피치가 가진 친환경 전환 가능성과 소비자 경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소비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서 환경·AI 기반 테크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화장품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피치스초이스가 수상했다”며 “이는 K-뷰티가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성으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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