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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좋은 도시, 시민의 힘으로”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5-09-17 16:52

규제 혁신·산업 선진화·문화역량 강화…건축정책 4대 방향 제시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공간 민주주의 실현과 건축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좋은 건축과 도시를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공간 민주주의’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건축과 도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8기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국토교통부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국토교통부


김 위원장은 건축이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일방향적 정책이 아닌 대중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명품 랜드마크 같은 허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좋은 건축과 도시를 시민이 직접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취임사에서는 ▲시민과의 소통 확대 ▲건축문화자산 활용을 통한 문화역량 강화 ▲건축산업의 선진화 ▲도시형 건축·주택을 위한 규제 혁신 등 4가지 정책 기조가 제시됐다. 김 위원장은 “지방소멸, 청년세대 공간 소외 등 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형 자본 중심의 시장 구조와 영세 업자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건강한 중간 생태계를 조성해 신뢰받는 건축산업을 만들겠다”며, 산업 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신기술 및 리모델링, 설계·시공 등 전 영역의 산업 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 활력 제고도 함께 언급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 위원장은 “과거의 규제 틀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시대의 건축과 도시가 가능하다”며, 주차장·환경·주택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과 시범사업 추진 등 규제 혁신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건축은 행정·산업·문화·외교 등 다양한 부문과 연결돼야 하는 영역”이라며 “건축인을 위한 가교이자 촉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건축가, 시공가, 엔지니어 등 현장의 종사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아티스트이자 실천가이며, 변화의 주체”라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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