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나우동인컨소시엄은 츨품작 포레스케이프(FORETscape)가 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는 국내외 설계사무소 29개사가 참여해 총 14개의 작품이 제출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중 5개 작품이 2차 심사를 통과했고, 나우동인 컨소가 최종 승리자가 됐다. 나우동인 컨소에는 나우동인건축,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기단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참여하였다.
대구시 신청사 조감도./나우동인컨소시엄
대구시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말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나우동인 컨소시엄의 설명에 따르면, 포레스케이프는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숲과 그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표방한다. 전면부의 유보지 공원과 후면 두류공원의 녹지가 청사 내부까지 이어져 시민들에게 그늘과 숲을 쉼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청사 내부는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구상했다. 4층에 갤러리, 개방형전시공간, 문화라운지등 커뮤니티 공간인 ‘문화플렛폼’은 외부 테라스와 연결해 개방감을 키웠다.
나우동인건축 관계자는 "나우동인은 최근 오금현대 재건축 설계자로 선정되는 등 정비사업과 주택 설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번 대구시 신청사과 같은 공공건축과 개발사업 등 다른 분야에서도 나우동인만의 색깔과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내보일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도 이번 신청사 건립사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당선작은 대구의 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행정 공간의 시작점"이라면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