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 광주 H아트랩서 10개월 창작 지원
호반미술상·H-EAA 등과 함께 국내 예술가 창작활동 다각도 지원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4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시각예술 분야 작가와 3년 이상 집필 및 연구 경력을 가진 이론가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반의 활동가가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H아트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모집 포스터./호반그룹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주자는 2026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광주광역시 H아트랩에서 활동하게 된다. 호반문화재단은 개인 작업실과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이론가 매칭, 오픈스튜디오 개최, 도록 및 대담집 발간 등 출판 지원으로 창작 활동을 뒷받침한다. 또한 기수 간 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장르를 잇는 창작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반문화재단은 H아트랩 외에도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공작소’,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H아트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작가와 이론가가 교류하며 창작 세계를 넓혀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예술계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