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중앙대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실천을 위해 또 한 번 앞장섰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새 학기를 맞아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 로비에 AI 기반 로봇청소기를 도입하여 보다 쾌적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간 중앙대가 실천해 온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00주년 기념관은 하루 평균 5,000여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캠퍼스 내 핵심 공간으로 도서관에 도입된 로봇청소기는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며, 완충 시 최대 4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야간 및 주말처럼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도 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AI 기반 로봇청소기. (사진제공=중앙대)
강다영 재학생(경영학부 2학년)은 “마스코트 푸앙이가 그려진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캠퍼스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 같고, 밤이나 주말에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 줘서 학생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기석 중앙대 총무처장은 “로봇청소기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이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학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중앙대는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는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친환경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교내 전자 현수막 운영, 교직원 환경정화 활동, 구성원을 위한 플리마켓, 건물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에서 서울시 소재 대학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