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산업

KX엔터테인먼트, 中 미디어사와 콘텐츠·라이브 커머스 공동 사업…"글로벌 진출 가속"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5-09-29 09:30

한·중 손잡고 Z세대 공략…숏폼·라이브 커머스 시너지 추진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 KX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숏폼 콘텐츠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KX엔터테인먼트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 KX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숏폼 콘텐츠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KX엔터테인먼트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KX이노베이션의 자회사 KX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숏폼 콘텐츠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KX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숏폼 콘텐츠 제작사 '심천시성천하미디어'(深圳市池骋天下传媒有限责任公司, Shenzhen Chicheng Tianxia Media Co., Lt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성천하미디어'는 중국 내 검증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광둥,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 틱톡(TikTok)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모회사인 '광동승격미디어주식회사'(广东昇格传媒股份有限公司, Guangdong Shengge Media Co., Ltd.)를 통해 영화 투자부터 제작, 배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동승격미디어주식회사'는 창립 이후 영화와 드라마 제작·배급 작품 40여편을 통해 누적 상영수익 약 100억 위안을 달성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틱톡, 샤오홍슈(RED), 웨이신(WeChat)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숏폼 콘텐츠 기획·제작과 라이브 커머스 등 수익 기반 콘텐츠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Z세대와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티스트·크리에이터 풀과 숏폼 콘텐츠 제작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기획 콘텐츠 개발에도 착수했다.

KX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MOU 체결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플랫폼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X엔터테인먼트는 '시성천하미디어'와의 투자 협의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X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KX이노베이션에 인수된 후 기존 '이엘미디어컴퍼니'에서 사명을 변경한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전환과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배우 류수영, 이다해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쥬니(본명 이지은)가 새로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미디어 그룹과의 협력이 KX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커머스 및 콘텐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