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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가산 데이터센터’ 준공…글로벌 수주 확대 나선다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5-09-29 19:52

연면적 17만㎡ 규모,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준공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DL이앤씨는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림이 호주 DCI Data Centers와 합작법인을 세워 추진한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준공 규모는 연면적 17만370㎡, 지하 1층~지상 8층, 수전 용량 20㎿(IT Load 12.9㎿)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DL이앤씨 가산 데이터센터 전경./DL이엔씨
DL이앤씨 가산 데이터센터 전경./DL이엔씨


DL이앤씨는 단순한 건축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와 시스템 설치, 시운전을 통한 성능 검증까지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커미셔닝 수행이 글로벌 발주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회사는 흙막이·철골 특허공법과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용해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준공했다. 또한 방진·방재 시스템과 냉각 설비를 갖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준공은 DL이앤씨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이다. 앞서 두 건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4월에는 김포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네 번째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AI, 클라우드, 금융 산업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현재 3000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에는 6000억~7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토지 발굴, 인허가, 시공, 장비 조달과 설치, 시운전까지 수행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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