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주대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에 참석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대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국땅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송편, 식혜, 과일 등을 마련해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의 유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해 송편, 식혜, 과일 등을 맛보며 한국 명절에 대한 덕담을 나누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중국 유학생인 장민(27)씨는 “중국에도 추석 명절과 비슷한 중추절이 있어 이맘때면 고향과 가족들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며 “이번 송편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 명절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학생들이 잠시나마 그리움을 잊고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37개국에서 4,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