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술의 K-탈모샴푸, 북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대표이사 이해신)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10월 27일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론칭 라인업은 ‘grabity g0.0 헤어 리프팅 샴푸’를 포함한 4종으로 시작하며, 연내 TikTok Shop 직영 오픈으로 온라인 중심의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 오프라인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과 협력해 ULTA Beauty 등 핵심 리테일에 순차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탈모케어 제품으로, 대표 제품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아 모발 표면에 안정적 보호층을 형성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미국 FDA 보고 및 주요 임상을 완료했으며, 해외 표기 기준 임상에서 1회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6.27% 개선, 헤어 볼륨 140% 증가가 확인됐다.
해외 전개 로드맵은 북미를 교두보로 유럽과 동남아까지 이어진다. K뷰티 수출 허브 기업 실리콘투(Silicon2)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수출을 본격화하고, 유럽 매출 비중 확대 흐름에 맞춰 EU 주요 국가 공략에 힘을 싣는다.
폴리페놀 팩토리 이해신 대표는 “스마트한 소비 트렌드 속에서 컨셉이 아닌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헤어케어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늘고 힘없는 모질을 가진 북미 소비자에게 그래비티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중심으로 한 그래비티의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 직후 체감되는 볼륨과 굵기 변화를 제공하고, 아마존과 TikTok Shop, 전문 리테일의 조합으로 고객 경험을 폭넓게 확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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