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업무 처리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철도 AI 업무플랫폼 ‘AI On(온)’을 도입,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AI On은 챗(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최신 생성형 AI 모델이 탑재된 전문 서비스 플랫폼으로, 철도 업무 특성에 맞게 직원들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직원이 플랫폼 사이트에 접속해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전, 여객·서비스, 차량 등 철도 분야별로 구성한 템플릿(40종)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사이트 내 400여개 템플릿을 업무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작업한 ‘나만의 템플릿’은 다른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간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안내방송 스크립트 생성기’ 템플릿은 이례사항 발생이나 열차 지연 등의 안내를 위한 업무에,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봇’은 시설, 차량, 역사 등 분야별 점검에 바로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레일은 AI On 활용 우수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전국 12개 지역본부별로 업무에 적극 이용하는 직원을 ‘AI 서포터즈’로 양성해 AI 활용을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3일 대전사옥 디지털허브에서 AI On의 실무 적용 매뉴얼 교육과 함께 올바른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윤리 교육 등을 실시했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스마트 철도’로의 도약을 위해 철도에 특화된 AI 기반 업무플랫폼 등을 적극 운영하고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