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10월 28일(화), 한국피해자지원협회(회장 박효순)와 범죄 피해자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및 폭력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범죄 피해자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젠더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폭력 예방 및 대응 관련 시민 인식 확산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22년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를 개소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심리·법률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2023년 ‘서울시스토킹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출범하며 스토킹 피해 지원까지 확대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는 개소 이래 올해 9월까지 약 4천명의 피해자를 지원했고, 지원 건수는 약 8만 8천건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들의 지원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재단과 연계된 피해자에게 심리·사회적 회복을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며,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폭력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 등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공백을 줄이고, 피해자 중심의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뜻깊은 협력”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