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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스몰딜로 끝나"...한국투자증권, "중국, 대미 갈등보다 내수에 집중할 듯"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31 10:16

블룸버그통신, "반도체 희토류 갈등 1년 유예기간 동안 양 강대국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듯"...주식 매수 시기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중 정상회담이 확전을 최소화하자는 정도의 '스몰 딜'로 마무리된 만큼 중국은 앞으로 대미 갈등 대응보다는 내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30일 부산에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부산에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정정영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양국은 관세, 수출 통제, 해운·물류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1년 유예를 결정했다"며 "사실상 시간을 두고 각자의 약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서로를 밀어낼 '이별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미·중의 마찰은 결국 반도체와 희토류가 핵심"이라며 "서로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기까지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확전은 최소화하자는 의견에 공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대응을 위한 에너지 소모보다 내수 촉진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중국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과 목표치 추이. 자료=WIND, CEIC, 한국투자증권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과 목표치 추이. 자료=WIND, CEIC, 한국투자증권
그는 "중국의 향후 5년 첫 번째 목표는 체질 개선(고품질 발전) 성과 확보이며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합리적인 경제 성장 유지"라면서 "내수의 경제 성장 견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내비친 만큼 향후 주식 시장은 대외 노이즈보다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양 강대국이 1년 유예기간 동안 서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미-중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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