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양대학교 ERICA 창업지원단(단장 이방욱)은 지난 11월 12일 ERICA 라이언스홀에서 열린 ‘2025 제5회 ERICA 해동창업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ERICA 해동창업경진대회는 해동과학문화재단·ERICA 창업지원단·BK대학원혁신사업단·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초기투자기관협회가 협력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ERICA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HES(Hanyang ERICA Tech Show 2025)’의 첫째 날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부와 일반부(교내 입주기업) 두 개 부문으로 운영됐다.
이번 학생부 수상팀으로는 ▲대상: ‘Ventri(손민형, 산업디자인학과)’–혈액 역류 방지를 위한 페리스탈틱펌프 기반 링거 부착형 의료기기 ▲우수상: ‘민들레홀씨(장남철, 전자공학부)’–태양광모듈 회로 개선을 통한 대지면당 발전량 1.762배 향상 ▲우수상: ‘로듀(한대희, 휴먼로봇인공지능융합)’–고객 맞춤형 개발 통합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장려상: ‘AOP(권해성, 컴퓨터학부)’–웹 서비스 빅데이터 수집·활용 AI 솔루션 및 ICT 융합 감리자 파견 플랫폼 ▲장려상: ‘호담(오동건, 광고홍보학과)’–라이프스타일 공유경제 플랫폼 ▲장려상: ‘팹솔(이건호, 소재부품장비융합)’–산업용 프린터 기반 3D·산업용 제조 장비용 기계부품 맞춤 제작 플랫폼으로 수상했다.
일반부 수상팀으로는 ▲대상: (주)코스모크–스핀트로닉스 반도체 인라인 비파괴 분석장비 ▲최우수상: (주)엔지에프코리아–나노 복합소재 및 나노바이오 기술 ▲우수상: (주)미타운–AI 뉴럴렌더링 기반 3D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엔진 ▲우수상: (주)하이스트시스템매틱스–스트리밍 기반 이륜차 위험운전 탐지 및 ESG 안전등급 분석 플랫폼 ▲장려상: (주)덴탈비전–3D 관절운동 측정·재현 솔루션 ▲장려상: (주)수니 – 3세대 SNN 인공지능망 기반 CCTV 저전력·저비용 개발로 수상했다.
특히 올해 참가팀들은 AI·빅데이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G7 첨단 핵심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문화·콘텐츠 등 지역기반산업(GX)분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이기형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해동창업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실전 창업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한양대 ERICA는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사는 전문 VC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들이 기술성·시장성·대표자 역량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심사위원 한상용 ON&UP Partners 대표는 “독특한 이노베이션을 가진 팀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회가 된다면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도 검토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이사는 “한양대 ERICA 팀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시장 문제를 명확히 짚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량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동창업경진대회는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업 고도화, 투자 연계까지 아우르는 ERICA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술 창업가 양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