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은 올 한 해 진행한 이동형 생활문화 프로젝트 ‘2025 평택문화지대 기반 활성화 사업(스콘팩토리)’이 약 8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사업을 통해 총 96회 공연, 80여 팀 아티스트 참여, 누적 관객 약 1만1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운영한 ‘스콘팩토리’는 공연장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한 이동형 공연 브랜드다. 평택역, 노을생태문화공원, 함박산분수공원, 평택호 관광단지 등 도심과 생활권 중심지 곳곳에서 다양한 콘서트를 선보이며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사업은 ▲버스킹 기반 스트릿콘서트 ▲아파트 단지·도심 공간을 활용한 스몰콘서트(베란다·스팟·런치) ▲지역 스토리를 담은 창작공연 <한 줄의 저항> ▲농업경관을 활용한 콘서트 <농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 줄의 저항’과 ‘농락’은 지역의 역사·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평택형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조사 결과, 공연 만족도는 97.9%, 공연 수준 우수 응답은 93.1%, 장소 만족도는 95.6%로 나타났다. 참여 관객의 다수는 평택 거주 30~40대 가족 단위 시민으로 확인돼, 생활권 중심의 문화 접근성이 실제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의 마지막 무대인 ‘스콘팩토리 라스트 콘서트’도 지난 8일 평택시청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청소년합창단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연간 운영 성과 발표, 홍보 영상 상영 등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스콘팩토리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에는 공연장소 확대, 테마 다양화, 홍보 강화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