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총장 안순철)는 지난 18일(화)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문 전 재판관의 주요 판례를 바탕으로 한 '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본권 ▲법률의 헌법 합치 ▲헌법소원 제도 ▲민주주의와의 관계 등을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인구 감소와 정책 결정 영향 ▲기본권의 주체 문제 ▲행정수도 이전 위헌 여부 ▲로스쿨 제도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사회·법적 쟁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문 전 재판관은 이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히며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문 전 재판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최희원(법학과 4학년) 양은 "청년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말씀처럼 노력해서 실력을 갖춘 사회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행사 오픈랩페스타(Open Lab Festa)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