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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준 교수, 독일 훔볼트재단 ‘훔볼트 연구상’ 수상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11-26 18:05

평생에 걸친 전 지구 대기조성 변화 위성 리모트센싱 연구·교육 성과 인정

김준 연세대 교수. (사진제공=연세대)
김준 연세대 교수. (사진제공=연세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연세대학교는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연세 이윤재 펠로우)가 독일 훔볼트재단이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훔볼트 연구상은 평생에 걸친 연구 및 교육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해외 과학자와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기초적인 발견이나 새로운 이론·통찰을 통해 학문 분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거나 향후 지속적인 학술 성과가 기대되는 학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1972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총 63명의 수상자가 노벨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지닌 상이다. 국내에서는 천진우 연세대 교수(IBS 나노의학연구단장), 박남규 성균관대 종신석좌교수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김준 교수가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오존, 온실가스 등 지구 대기환경 조성을 대상으로 수행해 온 위성 원격측정(Satellite Remote Sensing) 기술 개발 및 활용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김 교수는 지상·항공기·저지구궤도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의 측정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성 기반 대기조성 관측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며 학문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해 왔다.
김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국제 학계에서 대기환경 및 기후 대응을 위한 위성 원격탐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연구를 지원해 준 기후환경에너지부 국립환경과학원, 기상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연구지원기관, 그리고 함께 연구해 온 제자들과 동료 연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유럽 ESA, 미국 NASA 등 세계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환경위성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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