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겸 회장 기금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구자겸 회장, 이향숙 총장, 구자애 동창) / (사진제공=이화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구자겸 NVH코리아(주) 대표이사 회장으로부터 장학금 2억 4천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구자겸 회장은 누나 구자애 동창(피아노 79졸)과 모친 김종옥 여사(피아노 50졸) 모두 이화여대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뜻을 모아 올해 이화여대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구 회장의 모친인 김종옥 여사의 성함을 딴 ‘김종옥장학금’을 신설해 건반악기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자겸 회장은 “평생 피아노를 사랑하신 어머니의 성함으로 장학금을 만들어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자애 동창 역시 “어머니께서 이화를 졸업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번 장학금이 건반악기과 학생들에게 큰 힘과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향숙 총장은 “이번 기부는 한국 최초로 음악과를 개설하고 한국 음악 교육의 다양한 변화를 선도해 온 이화의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미래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종옥 선생님의 성함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주시고 장학생 선발과 운영에 대해 함께 많은 고민을 해 주신 구자겸 회장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