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한국천문연구원과 12월 5일(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이은열 학무부총장(국제), 한국천문연구원 박장현 원장. (사진제공=경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과 12월 5일(금)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경희대 이은열 학무부총장(국제), 김성수 교무처장(국제), 선종호 미래우주탐사연구원장, 문용재 우주탐사학과장과 한국천문연구원 박장현 원장, 심채경 행성탐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공동연구 및 신규 과제 기획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 참여 과제 기획, ▲AI를 활용한 천문학과 우주과학 연구 기획 등을 약속했다.
경희대는 다년간 쌓아온 국제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우주과학 분야의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물리·천문학 분야는 ‘2025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세계 순위가 100계단 상승했다.
이 외에도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하는 ‘2025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에서는 경희대 미래우주탐사연구원이 중점테마연구소로 선정됐다. 미래우주탐사연구원은 우주과학탐사 핵심기술, 우주 인공지능, 우주 기초의학이라는 총괄 과제를 중심으로 우주탐사 분야의 선도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은열 부총장은 “우주과학 분야는 단일 학문을 넘어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는 융합의 장이다. 경희와 한국천문연구원이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의 역사를 토대로 공동연구를 추진해 ‘신우주시대’라는 시대적 과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장현 원장은 “양 기관이 천문우주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힘을 합쳐,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생태계 조성과 우주개발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협약식이 종료된 후에는 경희대-한국천문연구원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참여 연구자의 주요 분야에 대한 소개와 이를 토대로 향후 공동연구에 대한 관심사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