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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문과대학, ‘글로벌 ABC80’ 인문학 프로젝트 본격 추진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12-29 16:17

불교정신·문화예술·AI 융합으로 인문학 재도약 선언

 동국대 전경(명진관, 팔정도) / 사진제공=동국대
동국대 전경(명진관, 팔정도) / 사진제공=동국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문과대학이 불교종립학교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예술 전통을 살린 인문학 프로젝트 ‘글로벌 ABC80’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국대학교 건학 120주년과 문과대학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인문학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46년 해방 직후 설립된 동국대 문과대학(학장 김춘식·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은 그동안 한국의 문학·문화·역사·철학·예술 분야에서 수많은 학자와 인재를 배출하며 국내 인문학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번 ‘글로벌 ABC80’ 프로젝트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트리플 A(Art, AI, Asia)’의 비전 아래, 불교(Buddhism)와 문화(Culture)를 결합해 인문학의 세계적 확산과 융합형 학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김춘식 문과대학장은 “최근 인문학의 침체와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교육·연구·학생 취업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학문 간 연계 강화와 산업계 협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로, 2027년 3월 개원을 앞둔 인문융합대학원(특수대학원) 설립, 문과대학 산하 12개 연구소의 구조 개편(2개 연구원 10개 연구소 체제), 작가컴퍼니 등 산업체와의 MOU 체결 및 현장실습 협약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 진로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대는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진행 중이다.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는 ‘뉴미디어한국어문화전공’, 철학과 대학원에는 ‘철학상담전공’이 신설되었으며, 신설 예정인 인문융합대학원에는 ▲뉴미디어창작전공 ▲아동문학창작전공 ▲뮤지컬·드라마·희곡창작전공 ▲불교문화콘텐츠기획전공 등이 개설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산업 환경 속에서 인문학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 인문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춘식 학장은 “동국대 문과대학은 80년 전통을 기반으로 불교와 문화, 예술, AI를 융합한 동국형 인문학 혁신을 실현하고, ‘취업 걱정 없는 인문학’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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