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정보 플랫폼 식신, AI 기반 자연어 검색 서비스 전면 도입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식신(대표 안병익)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검색 기능을 전면 도입으로 외식 정보 탐색 방식의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일상 언어와 상황적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술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식신 측의 설명이다.

식신이 새롭게 선보인 AI 자연어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연말 부모님과 가기 좋은 조용한 한정식집", "아이와 함께 주차 편한 브런치 카페"와 같이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문장으로 검색하여도 AI가 그 의도와 세부 조건(인원 수, 유모차 가능 여부, 반려동물 동반, 주차 여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맞춤형 식당을 추천한다. 이는 외식 플랫폼이 단순히 정보를 탐색하는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외식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신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외식 장소를 선택할 때 맛, 가격 외에도 동반자와의 관계, 분위기, 편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며, “식신 AI 자연어 검색은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과 사용자의 미묘한 니즈를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서비스 구현의 배경에는 식신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외식 데이터가 있다. 식신은 실제 방문 기록, 결제 데이터, 메뉴 선택 패턴, 재방문율 등 객관적인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학습시켰다. 특히 기업 및 단체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을 통해 확보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광고성 리뷰나 일회성 정보로 인한 오류 가능성, 즉 AI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고 추천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AI 자연어 검색 도입은 외식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의 양을 넘어 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식신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선택을 이해하는 플랫폼’으로 지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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