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기계공학과 김도영(기계 20)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오토데스크(AUTODESK),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공동 주관한 ‘2025 3D Design for the Future’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3D Design for the Future’는 AI 기술과 3D 모델링을 활용해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미래 운송수단을 비롯해 차세대 방산·로봇, 반도체·전자·통신, 에너지 혁신 등 첨단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회는 1차 심사와 산학연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2차 본심사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 ▲미래 산업 기여 가능성 ▲AI 및 디지털 설계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도영 학생의 작품, ‘모듈 부스 연동형 UAM(Urban Air Mobility)’는 기존 교통수단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비생산적인 이동 시간에 주목하여, 이동 시간 자체를 생활과 활동의 연장선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최대 3인까지 팀 구성이 가능한 대회 규정 속에서 개인자격으로 '단독 출품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도영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반 3D 모델링과 공학적 설계를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의 가능성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AI와 3D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