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출시한 신메뉴 3종을 잇달아 흥행시켰다고 31일 밝혔다.
bhc는 지난 2월 ‘콰삭킹’을 시작으로, ‘콰삭톡’, ‘스윗칠리킹’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콰삭킹’은 튀김옷에 크럼블을 입혀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후라이드다. 7월 선보인 ‘콰삭톡’은 고객 취향에 따라 시즈닝을 선택해 뿌려 먹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더해 재미까지 선사했다. 두 메뉴는 출시 약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으며 2025년 bhc 메가 히트 작 ‘뿌링클’에 이어 매출 점유율 2위 메뉴로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양념치킨의 틀을 깬 ‘스윗칠리킹’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1월 출시된 이 메뉴는 소스를 얇게 코팅해 눅눅함을 없앤 ‘바삭한 양념치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시 한 달 만에 4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 개 이상 팔려나간 수치로, 배우 한소희와의 캠페인 효과가 더해지며 신메뉴로서 이례적인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메뉴의 성공은 가맹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유도하며, 가맹점의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콰삭킹’은 단기적인 인기에 그치지 않고 bhc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으며 가맹점 매출 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달 1일에 진행한 본사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과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25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도 신메뉴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 가맹점주는 “기존 인기 메뉴와 신메뉴 주문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매출 구조가 더욱 탄탄해졌다”며 "올해는 신메뉴가 실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더욱 크게 체감한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익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잘 팔리는 좋은 메뉴’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뿌링클’과 ‘콰삭킹’의 뒤를 잇는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