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은 지난 30일 경남 창원 소재 현대로템 공장에서 차세대 SRT ‘EMU-320’ 초도 편성 출고식을 가졌다./에스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의 차세대 SRT ‘EMU-320’ 첫 열차가 지난 30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됐다고 31일 밝혔다.
에스알은 이날 심영주 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상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현대로템 등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型) SRT 신조차량 첫 열차 출고식을 가졌다.
고속열차 공급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에스알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한 EMU-320은 1편성 당 8칸으로, 총 좌석은 503석이다.
SRT EMU-320 영업 최고속도는 현재 운행 중인 SRT 300㎞/h보다 20㎞/h 더 빠른 320㎞/h이다.
SRT EMU-320은 이달부터 매달 1편성씩 총 14편성이 적기에 출고될 예정이며, 주행 시험을 거쳐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받게 된다.
차세대 SRT가 투입되면 공급 좌석이 하루 5만 2000석에서 7만 7000석으로(2만 5000석↑) 늘어나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김희천 에스알 기술혁신실장은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검사를 거쳐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