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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2026년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6-01-02 09:56

손경식 CJ그룹 회장. /CJ그룹
손경식 CJ그룹 회장. /CJ그룹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26년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그룹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어려움을 발판 삼아 올해는 더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이 어려움은 기존 성공방식의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도약해야 할 당위성과 기회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신호"라며 "식품·물류·뷰티·콘텐츠 등 그룹이 영위하는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서비 문화의 형성이며, 그 중심엔 지난 20여년 간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있다"며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전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작은 성공을 위해 조직 공감을 확대할 것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할 것 ▲목표를 담대하게 설정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손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부정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사업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핵심과제들의 실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그룹의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변화의 한복판에서 기회를 명확히 보고 그 기회를 누구보다 먼저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CJ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이 시점에서,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여러 곳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 “기존의 해답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그만큼 우리가 마주한 경영환경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AI를 중심으로 촌각을 다투며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은 국가와 기업의 최우선 경쟁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나아가던 글로벌 통상환경은 국가별, 지역별로 이해관계에 따라 시장이 분절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국 정부는 경쟁적으로 자국 산업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 과거의 문법속에서 준비한 사업 전략은 일순간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환기 속에서 지난해 우리 그룹은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이 CJ의 한계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불확실성 증대, 기존 성공방식의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도약해야 할 당위성과 기회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소비자들은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식품, 물류, 뷰티, 콘텐츠 등 우리 그룹이 영위하는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소비문화의 형성이며, 그 중심에는 지난 20여 년간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있습니다.


경영환경의 변화가 녹록치 않지만,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열려 있습니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입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이러한 기회를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 다음 세 가지를 당부 드립니다.

첫째, 작은 성공을 끊임없이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로 전파하여 조직 공감을 확대시키십시오.

변화는 거대한 전략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작은 성공에서 출발합니다. 각 사, 각 부서에서 작아 보이지만 의미 있는 성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작은 성공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확산될 때 조직의 끝단까지 체질이 바뀌고 미래의 큰 성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는 조직만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해 주십시오. ‘빠른 실행’이 곧 경쟁력입니다. 지금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K-트렌드를 활용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제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미래 시장의 승자를 결정할 것입니다. 의사결정, 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체결 등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속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속도가 곧 시장 점유율을 만들어내며, 속도가 곧 성장의 핵심 조건이 되는 시대입니다.

셋째, 목표를 담대하게 설정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십시오. 낮은 목표는 우리를 안주하게 만들고 조직의 변화를 가로막습니다. 도전적 목표를 세우는 순간 조직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고 움직이며, 전혀 다른 성장의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실패를 우려해 도전을 피하면 성장의 문도 함께 닫히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하고잡이 인재들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우리 그룹의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CJ 가족 여러분, 우리는 그룹의 미래를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 있습니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에 따라 글로벌 대표 생활문화기업으로 부상할수도 있고 존재감 없이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부정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사업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핵심과제들의 실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그룹이 추구하는 건강, 즐거움, 편리의 가치를 전세계인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더욱 과감하고 빠르게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CJ 가족 여러분, 우리는 위기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신이 우리 그룹을 한류의 중심 기업으로 만들었고,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2026년은 CJ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변화의 한복판에서 기회를 명확히 보고, 그 기회를 누구보다 먼저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CJ 그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시는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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