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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음성비서 '시리' 챗봇 형태로 개편...차기 아이폰27 아이패드 맥OS 27등에 적용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1-22 10:12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 전략 전면 수정..."우리도 대세 따른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를 챗GPT와 유사한 챗봇 형태로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AI음성비서인 '시리'를 챗봇 형태로 개편해 올 하반기 차기 제품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애플이 AI음성비서인 '시리'를 챗봇 형태로 개편해 올 하반기 차기 제품들에 적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PC 운영체제(OS)에서 챗봇 기능을 갖춘 시리의 새 버전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캄포스'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처럼 목소리로 부르거나 측면 버튼을 눌러 음성 비서를 호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맥락을 이해하고 글과 음성을 오가는 소통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이 기능을 오는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하고, 9월에 출시하는 iOS·아이패드OS·맥OS 27에 적용할 계획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기능 처리를 위해 이용자가 별도 채팅 환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오픈AI와 구글은 물론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화형 AI를 OS에 통합하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플랫폼과 기능을 선보였으나, 실망스러운 성능과 실제 기능 적용의 지연 등으로 담당 임원이 교체되기도 했다.

자체 AI 모델 경쟁에서 다른 거대 기술기업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은 최근 구글의 '제미나이'를 아이폰의 기반 AI로 채택한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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