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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계 1·2위 ‘롯데·SK’ 결합 ‘무산’… 롯데그룹 “심사 결과 존중”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6-01-26 13:19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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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 롯데렌탈과 SK 렌터카의 기업 결합이 무산됐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 결합을 금지 조치했다.
공정위는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 SK 렌터카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서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 압도적 대기업 1개사와 다수의 중소기업으로 시장이 양극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성명자료를 통해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향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렌터카 지분 매각 지연이 그룹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의 구조조정 및 사업 효율화 등 단기적 유동성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 등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대산 ·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및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유동화가 가능한 우량 자산을 포함해 총 53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약 13조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놓은 상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피니티는 지난 2024년 8월 SK 렌터카를 인수했으며 작년 3월에는 롯데렌탈 주식 63.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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