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온스 당 5000달러 돌파이어 장중 5100달러 넘어서기도...달러화 약세 지속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값이 온스 당 5000달러를 넘어 장중 5100달러도 넘는 가운데 금 값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제 금 값이 26일(현지시간) 온스 당 5000달러를 넘어 장중 5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는 데다 달러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5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오후 5시(뉴욕기준) 현재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며 전거래일보다 0.52% 오른 온스 당 5.4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511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가격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2025년 65% 급등했고, 새해 들어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美연준(Fed)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이른바 달러화 자산에 대한신뢰도가 약화한 게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혹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금값 상승을 촉발한 배경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캐나다를 향해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금값 랠리 지속에 기여했다.
자산운용사 스프라우트의 라이언 매킨타이어 대표는 로이터에 "금 가격은 고조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고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여전히 강력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모건스탠리는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5700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