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5%↑, 테슬라 3.2%↓...월가, AI 투자 비용에 대한 해석 엇갈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마이크로소프트(MS)發 주가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29일(현지시간) AI 투자에 대한 비용 우려로 10% 급락하며 기술주들에 대한 부담을 줬다. 사진=게티 이미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로 무려 10% 급락했다.
그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52%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대만 TSMC는 0.8% 떨어졌다.
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0.7%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3.23%, 아마존은 0.53%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예상을 웃도는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AI 인프라 등에 쓰이는 자본지출액도 대폭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AI 확산의 초기 단계에 있는데도 MS는 주요 프랜차이즈보다 더 큰 AI 사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발 주가 급락 영향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1%) 오른 49,0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13%) 내린 6,96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33포인트(-0.72%) 내린 23,685.12에 각각 마감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롭 윌리엄스 최고투자전략가는 “AI는 성장과 지출,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떠받쳐왔지만 이제는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대만으로 긍정적인 뉴스를 이어가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는 “주요 지수가 저점에서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변동성은 커졌지만 중기 추세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