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지난 1월 28일 ‘서강지속가능경영혁신연구소’(소장 박영석 교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강지속가능경영혁신연구소는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이 경영학의 혁신적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 거점이다.
이번에 문을 연 연구소는 서강대 경영대학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실무형 경영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Executive Ph.D.(E-Ph.D. 경영학박사)’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소들과 차별화된다.
전통적인 학문 연구에 그치지 않고, ‘연구소’라는 플랫폼을 매개로 박사급 인력들이 혁신적인 경영학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강지속가능경영혁신연구소’는 크게 ▲교육 ▲연구 ▲자문 등 3대 핵심 분과를 중심으로 타 대학 및 연구소와 구별되는 독창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 분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경영학 박사후(Post-Doctoral)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TEM 인증을 받은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대학교(Southern Connecticut State University)와 협력해, 수료 시 한·미 양국의 박사후 과정 인증서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과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기업들의 여성 이사 할당제 도입 추세에 발맞춰 ‘여성 사외이사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자체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수료생을 실제 기업의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유망 벤처 경영자를 위한 ‘서강벤처 아카데미’는 단순 강의를 넘어 창업 초기부터 상장(IPO) 준비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코칭하는 실전형 모델로 운영된다. 이는 E-Ph.D. 과정 내에 창업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이미 포진해 있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분과는 AI 기반 제조 혁신, 플랫폼 기업의 지속가능성 진단, AI 기반 헬스케어 비즈니스 개발 등 사회적 화두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연구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과제 규모에 따라 연구교수제와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박사급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문 분과에서는 E-Ph.D. 과정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경영 컨설팅과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서강대 판교캠퍼스와 연계해 자문 범위를 넓히고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는 개소와 동시에 국내 최초로 학부생들이 주도하여 제작한 ‘지속가능보고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 다양한 지속가능성 활동 조사부터 인터뷰, 보고서 작성 및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이에 대해 ESG 전문가들은 “학생 주도형으로 제작되어 더욱 진정성이 있으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우수 사례”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