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입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26 창작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The Mission: K)〉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더 미션: K〉는 140년 전 조선에 도착해 한국 의료와 교육의 토대를 세운 실존 인물 알렌, 언더우드, 에비슨, 세브란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작품으로,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의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토크, 음악, 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본 공연은 기존 뮤지컬의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 관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메시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 전부터 파격적인 형식과 현대적인 연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더 미션: K〉는 3일간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공연 기간 동안 약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초연 창작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공연 업계 전반이 관객 감소와 제작비 상승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창작 초연 작품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역사와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공연 콘텐츠가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에는 아스트로 MJ, SF9 재윤, 틴탑 리키, 김동준(ZE:A)이 주연으로 출연해 ‘미션 보이즈’로 무대에 올랐다.
MJ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 역을, 재윤은 근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언더우드 역을, 리키는 병원 설립을 후원한 세브란스 역을, 김동준은 조선인 의사를 양성하며 의료의 미래를 설계한 에비슨 역을 맡아 각기 다른 신념과 헌신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출연 배우들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의료와 교육을 통해 시대를 밝힌 인물들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으며, 매회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총괄 프로듀서 겸 음악감독을 맡은 장소영 감독은 “초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작품의 메시지와 진심에 깊이 공감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한국 의료와 교육의 뿌리가 된 이들의 ‘미션’을 오늘의 언어로 함께 느껴주신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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