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 명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던 ‘2026 남산골 설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지난 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 총 27,62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말처럼 힘차게 나아가자는 상징적 의미와 덕담을 담아 ‘복 담은 말(馬)’을 주제로 기획됐다.
연휴 기간동안 전통 공연, 세시 체험, 나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 속 설 명절 축제로 운영되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2026남산골 설축제 현장. (사진제공=남산골한옥마을)
특히 설날 당일에 열린 ‘떡국 나눔’ 행사는 시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총 600인분의 떡국이 제공된 이 행사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섰으며, 내국인과 외국인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떡국을 나누며 명절의 정취를 나누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천우각 일대에서는 연휴 내내 전통 퓨전 공연과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져 공연장 주변까지 관람객이 몰리는 등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복 담은 말(馬)’을 형상화한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전통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명절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설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덕담을 나누고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세시절기와 명절 프로그램을 통해 남산골한옥마을을 ‘전통예술 놀이터’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