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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공공기관 최초 'AI 친화적' 공문서 포맷 개발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3-06 16:22

마크다운 기반 문서작성 시범 도입
지난해 관련 기술 특허 출원 완료

에스알 감사결과보고서 마크다운 양식./에스알
에스알 감사결과보고서 마크다운 양식./에스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정부가 행정 문서를 인공지능(AI) 친화적 텍스트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에스알이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AI가 읽을 수 있는 공문서 포맷' 개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알(SR) 감사실은 지난해 10월 'AI-레디 포맷(Ready Format)' 기반 문서작성 시범사업을 추진 했으며 같은 해 12월 30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AI-레디 포맷'은 AI 대전환 시대 기존 한글(HWP) 중심의 비호환적 문서환경을 개선, 공공기관에서도 AI 기반 문서요약·검색·데이터분석 체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양식이다.

에스알은 AI가 문서를 문장 단위로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PL) 방식에 착안해, 마크다운(MD)과 텍스트(TXT) 양식이 AI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에스알은 마크다운 형식의 감사보고서(샘플) 양식을 자체 제정 후 이를 감사실에서 사용토록해 AI 활용 용이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마크다운이란 제목·문단·목차 등 문서의 구조를 단순한 기호로 표현하는 것이다.
전날 국가AI전략위원회는 분과별 회의와 토론 결과 문서를 마크다운으로 작성 및 관리한다고 밝혔는데, 에스알이 이보다 먼저 자체적인 도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에스알은 ▲AI 분석 및 검색 자동화 기반 구축(공문서 요약·분류·통계 생성 자동화 가능) ▲행정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동일 포맷으로 정보공개·데이터 활용 용이) ▲공공기관 최초의 'AI-레디 문서표준' 도입 사례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는 "그간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문서를 AI가 읽기 쉬운 형식으로 '변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전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 축적된 방대한 문서를 변환하는 것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 에너지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대전환 시대에는 문서 형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를 작성하는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방형·데이터 기반의 'AI가 이해하는 공문서 표준'을 확립하고, 대한민국 행정문서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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