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자 국내 증시가 5% 넘게 반등에 성공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7.37포인트(5.47%) 오른 5539.2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1.34포인트(5.17%) 상승한 5523.21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 6분경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으로 이달 들어서만 2번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44%, 8.49% 오르며 전날 하락분을 회복 하고 있다.
이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CBS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 이라고 생각한다(the war is very complete)”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원유 수송로인 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선박들이 현재 통과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넘어섰지만 한국시간 오전 8시 57분 기준 전장 대비 6.11% 하락한 배럴당 88.98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원, 50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외인은 나홀로 1018억원 매수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