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사실상 5연임에 성공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도 연임에 성공해 3년 더 회사를 이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은 오는 26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장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종 선임은 같은 날 후속 이사회를 거쳐 이뤄진다. 두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김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회장 추천 이유에 대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대표를 역임하는 등 그룹 대표이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며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물론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서울대 수학 학·석사, 미네소타대 수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12년 삼성증권을 거쳐 2015년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역임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에서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맡았으며, 메리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3년 11월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4년 7월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라 S&T와 리테일 담당 대표를 맡고 있다.
임추위는 장 대표에 대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선제적 위기관리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위협과 기회 요소를 능동적으로 분석해 위기 발생 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지수 및 파생상품 분야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보 추천 배경으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차액결제거래(CFD) 및 슈퍼365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메리츠증권 수익 다각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예정된 신규 커뮤니티 플랫폼 출시 등을 통해 고객 유지율, 잔고 성장, 상품 전환 등 장기적 수익 기반 강화를 추진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