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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커피엑스포·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오는 4월 동시 개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3-24 08:59

전국 방방곡곡 커피·디저트 '성지', 티켓 한 장으로 코엑스서 만난다

이미지 제공=코엑스
이미지 제공=코엑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커피와 디저트의 조화를 즐기는 ‘페어링(Pairing)’ 미식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6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26)’와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Korea International Bakery Fair 2026)’가 오는 4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50개사 9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최근 국내 카페 시장에서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기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소비자 40% 이상이 카페 선택 기준으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꼽았다. 음료 메뉴뿐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먹거리 구성이 카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해외여행 시 선호 활동 1위로 ‘식음료 체험(48.5%)’을 꼽았으며, 특히 ‘카페·디저트 체험(28.8%)’ 선호도가 다른 세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산업 흐름을 반영해 오는 4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커피엑스포와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는 커피와 베이커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커피의 풍미와 디저트의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2026 서울커피엑스포’는 ‘Blend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커피 산업의 최신 동향과 유망 브랜드를 조망한다. 원두부터 로스터리, 머신, 브루잉 장비까지 폭넓은 전시 라인업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운영된다.
특히 국내의 개성 있는 로스터리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로스터즈클럽(Roasters Club)’ 특별관이 눈길을 끈다. 프로토콜, 아이덴티티커피랩 등 유명 로스터리를 비롯해 부산의 에어리커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키헤이커피, 1세대 브루잉 전문 파이브브루잉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특색을 담은 커피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이른바 ‘성지’로 꼽히는 전국 명소의 커피를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커피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는 업계를 선도하는 베이커리 브랜드와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과·제빵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100개사 250부스가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국내 핫한 파티셰리를 만나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House of Patissier)'와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조망하는 '하우스 오브 디저트(House of Dessert)' 등의 특별관이 운영된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는 30년 전통의 수원 ‘삐에스몽테’, 쌀가루 제빵 기술로 주목받는 당진 ‘독일베이커리’, 창원을 대표하는 제과점 ‘그린하우스’등이 참가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장인의 레시피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냉동 생지 전문 기업 ‘가드니아’는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인 심명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한 다채로운 생지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입장권으로 두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4월 16일 목요일부터 18일 토요일까지 서울커피엑스포와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를 하나의 입장권으로 교차 관람할 수 있어, 티켓 한 장으로 전국 커피·디저트 명소를 아우르는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2026 서울커피엑스포’는 4월 15일 수요일부터 18일 토요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는 4월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코엑스 관계자는 “최근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카페와 베이커리 산업 간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카페·디저트 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커피와 디저트의 새로운 페어링(Pairing)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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